Flag. 4회 :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_한기용님

잡플래닛에서 열린 Flag. 세미나를 소개하고 Flag. 4회 주제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에 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수지's avatar
Feb 24, 2025
Flag. 4회 :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_한기용님
 
잡플래닛에서 열린 Flag. 세미나를 소개하고 Flag. 4회 주제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에 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Flag. 소개


안녕하세요! 잡플래닛 피플팀입니다. 😊 이전에 Flag. 3회 연사로 강연을 준비해 주신 김은희 님의 세션 내용을 공유하면서 Flag.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처음 소개해 드렸는데요!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개인들이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찾고 이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Flag.(플래그)라는 이름으로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Flag. 세미나를 통해 구직자 및 현직자분들에게 커리어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여 더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이죠!
이러한 목적으로 2024년 3월, 첫 Flag. 세미나가 열렸고, 벌써 네 번의 Flag.를 통해 네 분의 연사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모든 회차마다 현업에 대한 고민으로 더 성장하고 싶은 현직자 분들이 Flag.를 찾아주고 계시는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네 번째 Flag. 세미나를 준비해 주신 한기용 님의 세션 내용을 요약하여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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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주요 내용


이번 세션을 신청한 분들에게 Flag. 강연에서 듣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여쭤봤는데,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셨어요. 이번 강연의 주제가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인 만큼,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 되기 위해 개발자로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어요. 그다음으로는 ‘내가 잘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어떻게 미래를 그려가는 것이 좋은지 고민이라고 응답해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부터 작은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커리어를 경험해 오셨던 기용 님은 커리어 후반에 느낀 점을 바탕으로 세션의 시작을 열어주셨어요.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이번 강연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던 만큼 긴 커리어의 호흡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들을 짚어주셨습니다.
 

커리어 후반에 느낀 점

기용님이 가장 많이 언급해주신 단어는 ‘좋은 평판’과 ‘영향력’이었습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본인의 일을 완수해 내는 사람은 함께 일했던 동료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게 되고, 이직을 통해 다음 커리어를 이어갈 때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추천으로 다음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영향력으로 주변 사람들의 역량이 함께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시니어로 올라갈수록 이러한 영향력은 더욱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됩니다.
커리어를 이어가다 보면 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을 텐데요. 모든 커리어의 여정에서 성공과 실패가 반복되더라도, 결과 지향적인 태도로 어떤 성취를 이룰 것인지 고민하고 따라가다 보면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성장 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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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커리어 성장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개발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은 자신의 직업이 대체되지 않을지 불안을 느낍니다. 이때, 대부분은 불안한 상황에서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전문성을 키우는 것에 집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광범위한 영역에서 기술의 발전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변하고 있고 프로그래밍까지 AI가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력에 대한 전문성과 기준은 매 순간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AI 시대에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변화가 왜 만들어지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고, 기술적인 역량보다는 조직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지며 좋은 평판을 만드는 것을 우선하는 것입니다. 만약 개발자라면 코딩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코드 리뷰 문화를 고민하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경험은 물론 좋은 동료를 채용하는 등 조직이 발전하는 데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큰 성장을 위한 양분입니다. 나로 인해 주변의 역량이 올라가는 사람이 된다면 AI에 대체되기 힘든 존재가 될 수 있죠.
 

세부적인 방법론

그럼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어떤 방법론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스스로 어떤 일에 얼마큼의 시간을 쓰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무별로 소요 시간, 만들어낸 가치, 우선순위를 나열해 보세요. 가치와 우선순위가 모두 낮은 일에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쓰고 있다면 중요하지 않은 것에 리소스가 쓰이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해당 업무에 대한 시간을 줄일 방법을 고민하고 가치와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에 더 시간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조직이 나에게 기대하는 공헌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특히 레벨이 달라지면서 주변에서 기대하는 공헌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탄탄한 기본기가 가장 필요한 주니어에게는 하나를 알려주면 그대로 잘 흡수할 수 있는 코칭이 가능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니어로 커리어가 넘어갈수록 문제 해결 능력과 조직에 대한 영향력이 확장되죠. 만약 리더가 된다면 팀빌딩과 방향성 설정을 통해 조직 전반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리더는 본인보다 더 똑똑한 사람을 채용하여 조직 전체의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커리어에서 의미 있는 발전은 복리 활동에 가깝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계속 꾸준히, 변화 앞에서도 평정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평정심이란 예상하지 못한 변수와 변화에 놀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늘 놀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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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산성 툴을 바라보는 관점

다음으로 개발자의 입장에서 AI와 같은 개발 생산성 툴의 발전을 어떻게 바라보고 커리어에 활용하면 좋을지 살펴볼게요. 먼저, 개발 방식의 변화 측면에서 현재 코딩 봇은 좋은 태도와 가능성을 가진 주니어 레벨에 가까운 모습까지 발전했어요.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는 현재보다 더 고도화된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단순한 코딩은 코딩 봇이 대체하는 대신 사람은 명확한 지시와 결과를 검증하는 역할로 변모해야 합니다. 즉, 코딩 봇이 원하는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것이죠. 또한, 쉬운 사용성으로 코딩 봇 환경으로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AI를 활용한 개발 생산성 툴에 접근이 용이해질 예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개발자의 역할은 코딩 능력보다 문제 정의와 의사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개인의 지식, 기술의 역량보다는 앞서 기용 님이 언급해 주신 것처럼 “영향력”의 가치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해지는 거죠. 그리고 그 영향력을 조직과 사회에 더 긍정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스스로에게 본질적인 질문을 계속 던져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과 접근이 필요한가와 같은 질문들을요. 이처럼 앞으로의 삶에서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다 보면, AI에 대체되지 않는,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예요. 나의 일을 대체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보다, 기술의 발전과 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읽고, 스스로 어떤 역할로 변모해야 하는가를 고민해 보는 기회를 가지길 바랍니다!
 

조별 논의 및 Q&A


기용 님의 본 강연이 끝나고 참석해 주신 분끼리 세션 주제와 관련된 아젠다 하나씩을 선택하여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 보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짧은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깊은 수준으로 논의하면서 고민했던 답을 공유해 주셨는데요! 조별 발표를 듣고 기용 님의 생각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주셨습니다. 독자분들을 위해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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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이 있다면 어떤 기술이나 소프트 스킬이 필요할까요?
(A조) 시니어는 문제 해결 능력과 영향력을 갖는 사람이라고 기용 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처럼 주니어가 시니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문제를 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회사가 그런 환경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타트업 특성상 빠르게 성장하고 성과를 내야 하므로 주니어로서 복잡하고 어려운 난이도의 프로젝트에 투입되기 어려운데요, 이때 팀 매니저와 원온원을 하면서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보고, 팀 내 시니어와 함께 시도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용 님 코멘트) A조에서 잘 답변해 주셔서 약간만 덧붙이자면,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의 장점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장점이 계속 유효한지 체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때, 자신의 장점을 세 개 이상 쓸 수 있다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보통 이런 고민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장점 한 가지를 쓰기도 어렵거든요. 레벨이 올라갈 때도, 이직할 때도, 본인의 팀 매니저가 바뀔 때도 항상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변에서 기대하는 것과 수준을 맞추면서 스스로 컴포트 존에 안주하지 않는지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실패가 용인되는 문화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거에 크게 사고를 쳤던 경험이 있으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완벽주의에 빠지게 되는데, 이 경험이 반복되면 실패를 두려워하며 자기 탓을 하게 돼요. 그래서 보다 심리적 안전감을 가지면서 일하는 게 중요한데, 실수가 인정되는 곳에서 일해보는 경험을 해보면 좋아요. 개발 조직에서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일어난 서비스 사고를 회고하면서 회사가 개인의 실수나 실패로 돌리지 않고, 시스템 전체를 보면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점검하는 것도 좋은 문화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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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수와 실패가 용인되는 문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는데요, 만약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꼼꼼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일 수도 있고, 경험이 부족해서 나타난 실수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럴 때 개인의 메타인지를 통해 어떻게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기용 님 코멘트) 젠슨 황이 이야기했던 걸 인용하면, “어느 누구도 홀로 실패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요, 제 개인적인 커리어 경험을 돌이켜보면 혼자 코드를 작성하고, 완벽하게 상관관계와 의존관계를 이해한다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복잡도가 늘어가고 속도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빠르게 실패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코드는 혼자 작성하지만, 동료와 코드 리뷰를 하면서 실수하지 않도록 장치를 두는 방법도 있고요. 그래서 스스로 복기하면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만드는 것도 당연히 필요해요. 중요한 사안일수록 사후부검(포스트 모템)을 하면서 실패한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문서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Flag. 소개


잡플래닛 Flag.는 분기에 한 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다섯 번째 Flag.를 앞두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현업에서 겪고 있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다양한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다음 Flag.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은 제품 그로스 전략과 팀빌딩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꿈꾸는 잡플래닛 팀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팀 소개와 채용 중인 포지션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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